〔인터뷰〕김영애 아산시의장, "시민의 참뜻 실천하는 열린의정 되겠다"
〔인터뷰〕김영애 아산시의장, "시민의 참뜻 실천하는 열린의정 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5.21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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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은 21일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참뜻을 실천하는 열린 의정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시민을 위한 복지와 행복한 삶을 위한 감동 의정, 시민과 함께 생각하며 앞서가는 선진의정을 추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구에게나 차별하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주고 생활의 불편사항을 덜어주는 ‘돌봄 의정활동’을 통해 따뜻한 아산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 양보를 구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늘 어렵고 힘든 사람들 편에 선 의정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의회, ‘사랑과 믿음 주는 신뢰 의회’, ‘민의를 대변하는 감동 의회’,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 의회’라는 비전속에서 34만 아산시민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더 가까이’‘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김영애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 그동안 입법활동 등 의정 성과는?

저는 3선 의원으로 다수의 조례입법 활동을 벌인바 있습니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 조례’발의로 아산시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을 도모함으로써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통한 자아실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아산시 생활안전 취약계층 지원 조례안은 아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각종 안전사고 발생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생활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요내용은 생활안전 취약계층 지원대상 및 범위, 생활안전취약계층 지원신청, 생활안전취약계층 지원결정, 생활안전취약계층 지원시기 및 방법, 생활안전 취약계층 지원예산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원안 가결되었으며,

△아산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한국수화언어의 사용 환경개선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농인과 한국수어 사용자의 언어권 신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한 바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청소년에 대한 상담·긴급구조·자활·의료지원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아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제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산시 산림교육 및 유아 숲 체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여 시민이 산림교육 및 유아 숲 교육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가치관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심신의 안정과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추구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주요목적으로 “시민들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의원의 책무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조례안을 제정하게 됐으며,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체험을 통해서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 주고 마음껏 숲속에서 뛰어 다니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숲속 체험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밖에도 김영애 의장은 다양한 방면으로 시민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다수의 5분발언과 시정질문 등을 통하여 불합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산시민의 어려움과 지원 대책을 건의하며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이웃 연탄나눔 행사 참여

- 의회 운영방침과 임기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각종 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SOC 발굴, 균형 있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아산교육의 발전방향, 관광지주변 향상방안, 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제 방안 등 아산시민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해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역할을 충실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확대입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몇 세기의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이 있습니다.

책과 인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만큼 책 속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담겨 있다는 것이지요.

무분별한 경쟁심과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도덕심과 윤리의식이 점차 희박해 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좋은 인성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지고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 접했던 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는 경우는 참 많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학문과 견문이 넓어지는데 책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터득해 낸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좋은 인성이 만들어 지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내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쌓고 지식과 지혜를 얻는 소중한 공간인 도서관은 우리 지역과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아산시의회 독립청사 건립입니다.

아산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행정수요 확대 등에 따라 아산시의회 독립청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97년 건립된 아산시 청사는 당시 인구 17만 명이었으나 현재 34만 명에 달하면서 행정조직과 공무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업무 공간은 포화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 시청사 4층에 시의회가 있다 보니 주차장 협소, 사무 공간 부족 등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제 임기동안 의회청사 신축사업비를 확보하여 2020년 연말 청사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행부의 업무 공간 부족 문제와 민원 편의를 위해서 빠른 시일 내 독립청사가 건립되어야 합니다.

-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가 있다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구촌 나라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통제하면서 세계가 비상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우리나라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으로 경제활동 및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직격탄을 맞는 등 예상보다 민생, 경제여건 전반에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아산시의회 제8대 전반기가 약 2개월 남짓 남은시점에서 아산시의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시민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현장을 누비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친바 있습니다.

특히 감염병 확산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 분야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하며 코로나19 감염증 대처상황과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대응방안 등 재난안전 대책본부로부터 수시 보고받고 감염병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의 충격과 대책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결의문, 건의문, 성명서를 중앙정부 등에 제출해 시민안전 최우선의 행정을 촉구하기도 했으며,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그동안 아산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활동들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우리 아산시민들의 뛰어난 시민의식 덕분에 더욱 현명하고 건강하게 코로나19의 강한 감염병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아산시의회도 “덕분에 캠페인”을 펼친바 있지만 코로나 대응지침 준수와 격리자를 배려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이웃들의 다양한 도움의 손길, 개인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공공의식을 지켜주는 성숙한 시민들의 노력덕분으로 코로나19를 적극 앞장서고 극복하고 있는 데에 정말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의장

- 집행부와의 견제 및 상생방안에 대하여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을 것이며 행복한 아산, 잘사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일은 시민, 의회, 집행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어야 합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원만한 협력으로 상호신뢰와 존중을, 그리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발전이 새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이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을 만들기 위해 결집된 마음으로, 힘차게 전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흔히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고 말합니다.

두 바퀴가 같이 협력하여 아산시 발전을 이루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제8대 아산시의회는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그 역할과 사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김영애 의장님의 정치입문 배경과 의정철학?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만한 운명적인 만남을 겪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정치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인 한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2008년 총선을 앞둔 어느 날 30대의 정치인 강훈식 민주당 후보와의 만남은 20여 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해 와서 평소 교육과 복지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그때까지 정치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저에게 또 다른 길을 안내 해준 귀한 만남 이였습니다.

21세기 여성정치연합 회원으로 가입하여 제대로 정치 공부를 해 보고 싶어 서울로 공부하러 다니면서 ‘잘못되고 부당한 것들로부터 지배당하지 않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에 설득되고 공감되어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잘못된 제도는 개선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작은 정책에 힘써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정치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정치인의 길을 걷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의 의정철학은 무엇보다 시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서 시민여러분의 차가운 손과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열린 의정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돌보는 것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아산시에서 오래 산 토박이라 할 수 있으며, 3선 시의원 출신으로서 아산시의 현안과 문제점, 해결 방향 등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의정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통하여 확실한 문제해결과 아산시민들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곳을 잘 찾아서 문제해결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저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우리함께,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시민의 고달픔을 이해하고 아픈 삶을 돌보는 길, 힘들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곁에서 함께 하는 것이 저의 의정철학이라 할 것입니다.

- 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아산시의회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34만 아산시민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제8대 전반기 아산시의회가 힘차게 출발한지 벌써 2년이 다가옵니다.

저를 포함한 의원 모두는 시민의 말에 항상 귀를 열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창의적인 혁신의회, 협력하는 균형의회,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이 아산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항상 아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를 가슴에 새겨 항상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아산시의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남은 2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해결하며 민의를 수렴하여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안전하고 행복한 아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항상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신뢰와 사랑을 받는 아산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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