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못다한 아들의 뜻을 이은 아버지의 기부
[미담] 못다한 아들의 뜻을 이은 아버지의 기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6.03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서천사랑장학회(이사장 구창완)는 지난 1일 서천군 종천면에서 우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홍성용 대표가 고인이 된 아들 故 홍용기 씨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못다한 아들의 뜻을 이은 아버지의 기부 (지난 2월 난방유를 기부하는 홍성용 대표).
못다한 아들의 뜻을 이은 아버지의 기부 (지난 2월 난방유를 기부하는 홍성용 대표).

이번 장학금 기탁이 더욱 뜻깊은 것은 약 1년간의 암 투병 끝에 며칠 전 작고한 아들이 생전에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던 뜻을 이뤄주고자 아버지가 아들의 부조금 일부를 서천사랑장학회에 기탁한 가슴 절절한 부정(父情) 때문이다.

구창완 이사장은 “우영주유소를 운영하는 홍성용 대표는 아들과 같이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8년에도 아들의 뜻에 따라 장학금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며 “지역과 서천고등학교 후배들을 사랑하는 고인의 애틋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장학회에서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영주유소 홍성용 대표는 매년 겨울이면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난방유를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