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인공지능(AI) 체험교육을 다시 시행한다.
다만 학생의 과학관 방문에서 원격교육 중심으로 계획을 대폭 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과학관이 제시한 탐구과제(7개) 중 전국 60명의 초·중등학생이 각자 한 개 과제를 선택・자율탐구하고 과학관 인공지능 자문단은 9월까지 매월 1회 이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문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원격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장치 제작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과학관을 직접 방문해 교육·자문을 받도록 지원한다.
이어 10월 중에는 탐구과제 수행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한 학생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2명) 등을 수여・격려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관련 초·중등학교 동아리(16개)를 대상으로 학생의 수준과 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체험교육과 찾아가는 자문서비스를 12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각 동아리는 초급(블록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만들기), 중급(파이썬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만들기), 고급(딥러닝 이해하기) 등 3개 과정 중 1개 과정을 선택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과학관을 방문(최대 3회)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과학관은 원격으로 보완학습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리 활동 중 발생한 문제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인공지능 자문단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아리 지도교사가 자문 받기를 원하는 내용과 방문 희망 일시를 과학관에 알리면 과학관은 자문단에 소속된 전문가를 매칭시키고 필요한 경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국희 관장은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과학관은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우수한 시설과 다양한 과학교육 경험을 활용해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탐구 기반이 확산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