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항 부두에 정박중인 어선 폭발
보령시 대천항 부두에 정박중인 어선 폭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6.0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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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미상의 폭발로 화재 발생, 중상 1명, 경상 1명

보령시 대천항 소형어선 부두에 정학중이던 어선이 원인미상으로 폭발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9일 새벽 5시 30분경 부두에 정박중인 A어선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해양경찰·소방 등이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A호(3톤)는 어제 낮 12시부터 대천항 소형선박 부두에 정박중이였고 오늘 새벽 5시 30분경 원인미상의 폭발과 함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슬립웨이로 인양된 화재선박 사진
슬립웨이로 인양된 화재선박 사진

119 신고를 공동 접수한 해양경찰상황실은 먼저 해경구조대와 대천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해양경찰 전용부두 경비함정에서 대기중인 경찰관 총원을 지원하도록 조치했으며 해양오염을 대비하기 위해 방제10호정을 비상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A호에는 선장(남, 50대)과 선원(남, 20대) 2명이 승선중이었으며 폭발음을 듣고 선원 2명은 선박을 벗어났으나 불길과 폭발당시 불길과 파편 등으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화재선박 주위로 20여척의 선박이 계류중였으나 대천파출소 경찰관과 해경구조대원이 고성능 마이크로 방송하여 선박을 다른 장소로 이동하도록 유도하였다. 대천파출소 경찰관과 해경구조대원이 미쳐 이동하지 못한 선박의 계류줄을 풀고 직접 옮겨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화재선박은 출동한 보령소방서 대원들이 진화했으나 선박은 선체 일부만 남기고 모두 타 침몰되었다. 선박은 인근 B호의 도움으로 가까운 부두로 이동시켜 계류 해놓은 상태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선박이 사고 장소에는 소량의 엷은 유막이 발생했으나 자연분산 되어 해양오염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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