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산업 토론대회’ 개최
생명연,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산업 토론대회’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6.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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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까지 토론대회 참가자 모집
제11회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토론대회 포스터
제11회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토론대회 포스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제11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대회는 생명과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토대로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를 배양하고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진행되는 것이다.

앞서 생명연은 전국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토론논제를 선정했으며 ‘바이오해커! 바이오산업 발전에 바람직한가?’를 논제로 8월 28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청소년들의 치열한 논쟁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바이오해커는 시민과학자의 일원으로, 전문 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바이오분야 연구를 통해 사회적으로 유익한 결과물 창출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들은 생명공학에 대한 지식과 결과를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혜택이 더 많은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표방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타인의 유전적 정보를 훔쳐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하거나 인간 및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바이오테러(bioterror) 또는 바이오에러(bioerror)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돼 바이오해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만 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토론개요서 작성 및 토론동영상을 제작해 7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biosafety.or.kr/main.do?s=dbat)로 참가신청 하면 된다.

접수가 끝나면 동영상 예선 심사를 통해 총 24팀을 선별해 8월 3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본선대회에서는 토론 경기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서 주관하는 ‘생명과학 체험학습’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바이오 퀴즈, 레크리에이션, 본선 결승전 및 시상식 유튜브 생중계 등을 진행하여 현장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종 우승팀인 대상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금·은·동상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김장성 원장은 “이번 토론대회는 미래 인재인 청소년들이 바이오안전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볼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청소년들이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인 본 토론대회를 통해, 과학적 소양과 사고를 함양하여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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