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10일 한국석유관리원과 연료유 및 연소물질 분석기술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료유·연소물질의 성분 분석법 개발과 분석방법 표준화 및 시험장비 표준관리 등의 공동연구 활동은 물론, 전문가 기술교류를 통한 연구과제 발굴과 분석기술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관련 인프라 확대에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석유 등 모든 연료유 전반으로 분석대상을 넓히게 된다. 각종 연료유를 분석해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의 연료혼입 여부를 검사하거나, 연소물질 분석을 통한 연료유의 적합도를 검증하는 등 성분 분석 기술을 향상시키고 표준화함으로써 국내에서 생산·사용되는 연료유의 신뢰도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분석과학 최고 연구기관인 KBSI와 협력하여 연료유 및 배출가스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 있는 시험방법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양 기관이 시험분석 분야의 건전한 파트너로서 연료유 및 배출가스 분야의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여 수행함으로써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형식 KBSI 원장은 “한국석유관리원과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해온 연구역량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KBSI는 분석과학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에너지·환경 이슈와 같은 국가사회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각종 산업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난제의 해결에도 최대한의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a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