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시장 임명한 마케팅공사 사장 등 임기 만료 도래
허 시장 '코드 인사' 전망
허 시장 '코드 인사' 전망
올해 하반기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 수장의 대거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 허태정식 ‘공기업 개혁’의 색깔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 산하 공공기관 6-7곳의 수장이 임기 만료 등으로 인해 교체를 앞두고 있다.
이들 기관의 장(長) 대부분은 전임 시장이 임명한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허 시장식 시정의 색채를 가진 인물로 교체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새로운 수장으로의 교체가 예상되는 곳은 각종 부적절한 처신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이사장이 자신 사퇴한 대전문화재단을 비롯해,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도시공사, 대전세종연구원, 대전마케팅공사 등이다.
이 외에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역시 재신임을 앞두고 있고, 새롭게 출범하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역시 새로운 수장을 선출한 뒤 조직 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공공기관의 수장 대부분은 전임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임명한 인사라는 점에서 허 시장과 소위 ‘코드’를 맞출 수 있는 인물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관가의 보편적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으로 문화계 출신 정치인인 A씨 등의 이름이 허 시장의 구상과 무관하게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또 일각에서는 퇴직을 앞둔 고위공무원이나 허 시장 선거캠프 인사,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관계자 등에 대한 하마평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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