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 19 예방 감염병관리지원단 가동
대전시, 코로나 19 예방 감염병관리지원단 가동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6.1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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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정보다 2달 앞당겨... 해외유입 감염병 심층역할조사 지원
감염병 감시‧분석, 국내외 감염병 DB 구축, 홍보물 제작 등 추진

대전시가 감염병관리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 코로나 19 등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

17일 시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에 민간위탁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15일부터 가동했다.

대전시청
대전시청

감염병관리지원단은 당초 오는 7월 개소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등의 ‘철벽 예방’을 위해 가동 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현재 감염병관리지원단에는 5명의 인력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심층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2차 채용을 통해 3명의 연구원을 추가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선 연차별 채용으로 10명이상(상근 8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코로나19 등 해외유입감염병의 위험이 커지고 있고 A형간염, 수인성감염병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각종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요구됨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원단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감염병 감시‧분석, 국내외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 및 감염병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감염병 홍보물 제작, 지자체 및 의료기관 감염병 담당자 교육, 감염병 위기 대응 교육 및 훈련 지원, 시민 대상 감염병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설치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동일 수준의 업무역량 배양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시 시 단위에서 자체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 발생 초동 단계에서 유행 인지 및 판단기능 향상 등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감염병 관리가 이루어져 시민 안전과 건강보호, 궁극적으로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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