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 53분 시작돼 6시 4분 종료...제주에선 최대 57.4% 가려져
달이 해의 일부분을 가리는 천문 현상 ‘부분 일식’이 21일 오후 전국에서 관측됐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일식은 10년 뒤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 부분 일식이 시작돼 2시간 11분 뒤인 6시 4분경 종료됐다.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에 전국에서 부분 일식을 관측할 수 있었는데, 오후 5시 2분 태양의 최대면적을 가렸으며 제주에선 57.4%가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정돼 있던 관측행사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해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일식 현상은 6월과 12월 두 번 볼 수 있다. 다만 12월 개기일식은 남아메리카 남부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 가능해 우리나라에서는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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