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확진자 5명 추가 발생···일주일새 44명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 증가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환자 수는 총 90명이다.
최근 오렌지타운, 둔산전자타운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2일 밤에는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거주 60대 남성 2명과 중구 거주 60대 여성 1명, 유성구 거주 50대 남성 1명, 서구 거주 60대 여성 1명이 최종 확진자로 판정된 것.
이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탄방동 둔산전자타운과 괴정동 오렌지타운, 봉명동 경하온천사우나 등을 방문했다.
시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진자들을 상대로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문제는 확진자 수의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 지난 15일부터 불과 일주일새 지역 확진자가 44명이 추가 발생하며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이번 주를 중대 고비로 보고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 주가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산 및 차단에 매우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확진자의 세부 주소 공개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동선상 필요한 공개하고 있지만 개인 집 주소는 신상과 관련된 예민한 부분으로 상세 주소지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점 이해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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