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대덕특구 재창조 완성할 것" 포부
허태정 대전시장 "대덕특구 재창조 완성할 것" 포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6.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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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비전 제시
"대전, 미래도시 도약...혁신성장 동력 확보"

“2년간 대덕특구 재창조 완성과 원도심 일원을 혁신클러스터로 재생해 대전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임기 반환점을 돈 허태정 대전시장의 포부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허 시장은 24일 취임 2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취임 후 지난 2년간 대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의 시기로 답보상태였던 여러 숙원사업을 상당 부분 해결했고, 시정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며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대전이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미래먹거리를 준비했고,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의무화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을 혁신성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활로를 열었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도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대전의료원 등의 공공의료체계 구축, 사회서비스원 설립 추진으로 보건·복지 안전망 조성,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 구축,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공모 선정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통한 시민주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2022년 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 유치, 대전시티즌 기업 구단화, 학교무상급식 초중고 전체 확대 등의 성과도 꼽았다.

허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대덕특구 재창조 완성과 원도심 일원을 혁신클러스터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동·둔곡 바이오 클러스터와 전민·탑립 ICT 집적단지를 연계한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사업을 비롯해 혁신도시 지정후 중소기업과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광역생활권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혁신 전략에서도 선도적 역할로 충청권 메갈로폴리스의 중핵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대전의료원,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민선7기의 아쉬운 부분도 털어놨다.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낮은 점과 보문산 관광인프라 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등 정책 결정의 숙의 과정이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한다는 비판 등이 대표적이다. 

허 시장은 "전반기에 일부 체감도가 낮다는 평가들도 있는데 그간의 성과들이 행정절차 이행 중으로 시민들이 체감하기에 더딘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후반기에는 전반기 성과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이를 보다 구체화하고, 가시화해 시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이 안정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선7기 후반기 2년은 대전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모든 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미래도시로의 도약과 비상의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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