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확진자 101명째...세자릿 수 돌파
대전 코로나 확진자 101명째...세자릿 수 돌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6.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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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01번 확진자 발생...중구 1명, 서구 2명, 유성구 2명

25일 오전 대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전 누적확진자(해외입국자 포함)는 101명으로 세자릿 수를 넘어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다단계, 교회로부터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15일 기준으론 현재까지 10일 만에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97번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92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98번 확진자는 유성구 구암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60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22일 증상이 발현돼 24일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99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 거주 80대 여성으로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다. 이 여성은 65번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됐다.

100번, 101번 확진자는 각각 중구 태평동,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두 여성 모두 86번의 접촉자다.

대전시는 이들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이 왜 대전에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궁금해하고 걱정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11일 동안 매일 평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모든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방역망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은 질병관리본부 방역전문가, 경찰과 함께 감염원을 밝혀내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엄중·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 감염 확산이 수도권 리치웨이 다단계판매업소와 물류센터와 유사성이 있다고 보고 연관성을 중심으로 심층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학조사에 허위진술과 고의적인 동선 은폐를 했던 확진자 1명에 대해 추가적으로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고 엄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예식장·뷔페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종교활동, 소규모 모임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7월 5일까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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