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주도 R&D 활성화 방안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주도 R&D 활성화 방안은?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6.29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STI 29일 R&D 활성화 방안 담은 이슈브리프 발간
KISTI 이슈브리프
KISTI 이슈브리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역주도 R&D 활성화 전략적 방안을 담은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29일 KISTI에 따르면 정부의 R&D 투자는 매년 최근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산업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R&D 투자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지자체의 R&D 예산 투입은 낮은 재정자립도 등의 문제로 인해 아직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기본계획,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 등에 포함된 지역 R&D 혁신 정책들에는 ‘지역주도 R&D’와 ‘지역 혁신주체의 역량’ 등이 중요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

먼저 지자체는 지역 R&D를 위한 싱크탱크 및 지역 R&D 조사분석 기반을 구축하는 등 독자적인 R&D 기획 역량을 확보하여 지역주도 R&D를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형태의 새로운 지역 R&D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더불어 지역 R&D 혁신주체인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의 역할 정립 및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R&D 수요에 기반한 고급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출연(연) 지역조직도 지역의 기술혁신역량 강화와 지역 기반 융합 신산업 창출 및 지역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출연(연) 지역조직은 지역R&D 혁신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출연(연) 지역조직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R&D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대응 체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이슈브리프는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경제적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제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야함도 강조했다.

정부는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추가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지역 R&D 혁신주체가 보유한 전문인력과 과학기술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 19 이후 산업변화에 대응하는 과학기술 R&D 중심의 중장기 정책 수립과 지속적인 사업화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KISTI의 지역조직도 위기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도 R&D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기반 R&D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기업정보, 수출입정보, 및 글로벌 가치사슬 정보 등 지역산업 관련 분석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지역 산업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의 붕괴, 보호무역주의 강화, 리쇼어링 등의 경제환경 변화와 방역·보건산업, ICT기반 비대면 산업, 청정가전 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산업에 대한 기업의 정보 수요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등을 강화한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및 지역주도 R&D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기술 및 정보지원, 데이터 기반의 지역 R&D 역량 강화 및 지역산업정책 의사결정 등에 대해 KISTI 지역조직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