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회원 됐다
대전시,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회원 됐다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7.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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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입 신청 최근 정회원 인증... 건강도시 위상 강화
시, 7월 시민설문 통한 건강도시 종합계획 수립 추진

대전시의 도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에 이어 세계보건기구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회원에 가입한 것.

대전시는 지난 4월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가입을 신청해 최근 정회원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전시청
대전시청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회원 가입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도시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10개국, 191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향후 건강도시연맹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협력과 회원도시 간 경험공유, 기술자문을 통해 건강 관련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의 정기총회는 2년마다 열리며, 시는 다음 정기총회가 열리는 내년 10월 홍콩에서 가입 인증패를 받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건강도시연맹 가입으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코로나19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 지금, 시정의 정책결정 시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7월부터 포스트코로나 대전시 건강도시 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시민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건강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건강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9월에는 20여 명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이루어진 건강도시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건강도시 사업 계획 수립과 시행, 협력체계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제도적 장치로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4월 ‘건강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국내 네트워크인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입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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