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녀간 대전 현대아울렛 4일 재개장...시민들 “불안감 여전”
확진자 다녀간 대전 현대아울렛 4일 재개장...시민들 “불안감 여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0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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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3일 임시휴점한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4일 재개장한다.

현대아울렛 조감도
현대아울렛 조감도

다만 휴점 하루 만에 다시 재개장한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내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이날 “지난 2일 폐점시간에 임박해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전체방역을 실시했고 3일 고객·직원 안전을 위해 휴점 후 추가 방역을 진행했다”며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4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장을 방문한 확진자 두 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밀접 접촉자도 없었다”며 “그동안 방역과 소독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을 유성구 등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매일 3회 방역과 소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사업장 감염증 대응지침에 따라 방역과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들려오자 시민들은 너무 이른 재개장은 아닌지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

한 시민은 “아무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해도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아울렛인 만큼 섣부르게 재개장 했다가 다시 확진자가 나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126번 확진자와 127번 확진자는 모두 40대 여성으로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각각 지난달 26일과 29일 대전 현대아울렛을 방문했다.

126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매장 1층과 2층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127번 확진자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식당가와 매장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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