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前 충남지사가 6일 모친상 중 본지 기자에게 "지역에서 키워줬는데 아무런 인사도 못하고 정계를 떠난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안 前 지사는 지난 5일 오후 수감중 모친(국종례)상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빈소인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층에서 정치권 인사들과 과거 자신의 핵심측근 및 지지자들의 조문을 받았다.
안 前 지사의 몸상태는 과거보다 얼굴과 체중이 많이 빠졌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심신(心身)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으며 기자의 위로에 대해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송함과 차기 대권 후보였던 자신을 지지해 준 대전 충청도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
이날 상주를 대신해 문상객들을 안내한 사람은 핵심측근인 윤원철 前 충남 정무부지사였으며 도지사 시절 같이했던 남궁영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김용찬 충남행정부지사,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박수현 前 청와대 대변인 부부, 박정현 부여군수, 김부겸 당대표 후보자 측 대변인을 맡고있는 김택수 前 대전시 정무부시장, 남대전고 동문인 강준현 세종시을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고현주 남대전고 동창회장, 임각철 세종시인재육성평생진흥원장, 충청권 포스트 안희정을 꿈꾸는 박범계 서구을 국회의원, 비서실장이였던 조승래 의원, 예산출신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 정무부지사였던 김종민 의원, 서울 중량을 박홍근 의원, 중량갑 서영교 의원, 이낙연 의원, 박영선 중기부장관, 우상호 의원, 윤건영 의원, 윤영찬 의원, 윤관식 의원, 김성환 의원, 박용진 의원, 기동민 의원, 박광온 의원, 김민기 의원, 전해철 의원, 전재수 의원, 김민석 의원, 홍영표 의원, 송갑석 의원, 조정식 의원, 강병원 의원, 변재일 의원, 이원옥 의원, 고용진 의원, 노웅래 의원, 강훈식 의원, 정진석 의원, 이규희 전의원, 최창집 교수, 손학규 전대표, 법륜스님, 문정인 특보, 방송인 김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퇴근길에 조문을 했으며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늦은 시간에 조문을 했다.
지난 5일에는 정세균 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박지원 국정원장후보자,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도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권양숙여사, 추미애 법무부장관,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광역단체장협의회 권영진 회장,박노해 시인, 지역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 이해찬 대표, 한승구 계룡건설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등이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한편 모친의 발인은 7일 오전 6시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