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7월 독립운동가 '강혜원 선생' 선정
대전지방보훈청, 7월 독립운동가 '강혜원 선생' 선정
  • 김남숙 기자
  • 승인 2020.07.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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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호놀룰루 대한인부인회 조직하면서 한인부인운동 시작

 1919년 대한여자애국단 창립 후 총단장 겸 총부 위원으로 선임.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7월의 독립운동가로 강혜원 선생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강혜원 선생
강혜원 선생

선생은 1885년 11월 21일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1905년 5월 하와이로 이주해 1913년 4월 어머니와 함께 호놀룰루 대한인부인회를 조직하면서 한인부인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각지에 흩어져 있던 부인회를 통합해 1919년 8월 2일 대한여자애국단이 창립되었고 선생은 총단장 겸 총부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이후에도 부인회를 통해서 독립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했으며 1940년 1월, 1941년 2월, 1941년 12월 대한여자애국단 총부 단장으로 선임되어 3년간 활동했다. 이처럼 선생은 임시정부와 대한인국민회의 재정을 적극 원조하는 한편, 미주내 한인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민족교육운동을 실시하는 등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해방 이후에도 재미한인전후구제회(在美韓人戰後救濟會)와 함께 본국에 구제품을 보내기도 했다.

선생은 1982년 5월 31일 별세했으며, 로스앤젤레스 로즈데일(Rosedale) 공동묘지에 계시다가 2016년에 남편과 함께 유해봉환되어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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