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 삼육중 ‘창의·혁신·지원’ 3박자 갖춰
[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 삼육중 ‘창의·혁신·지원’ 3박자 갖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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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대전삼육중학교(교장 오세원, 이하 삼육중)는 창의적인 학생, 혁신 마인드를 가진 교사, 지원을 아끼지 않는 행정가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지역 명문 학교로 꼽힌다.

삼육중 오케스트라 활동 모습.
삼육중 오케스트라 활동 모습.

대전형 혁신학교 창의인재씨앗학교 2년차에 접어든 삼육중은 지난 2019년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학교는 사랑·정직·봉사의 교훈 아래 지·덕·체 삼육교육을 조화롭게 발달시켜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학교 자치 활성화, 학년별 학습공동체 조직, 배움 중심 교육과정,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양한 학생 중심 활동으로 ‘학교 자치 활성화 UP’

삼육중은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학교는 월 1회 학급회의 및 건의, 대의원회 활동의 활성화, 학생 임원 수련회 연 2회(1박 2일) 개최, 교장실에 종이비행기 날리기(학생들의 건의 사항), 아침 독서 활동과 꿈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라이프 플래너 작성, 학생 중심 활동의 삼육 예술제, 오케스트라 활동, 체육 한마당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육중 교사들의 선진학교(천안 동성중) 방문 모습.
삼육중 교사들의 선진학교(천안 동성중) 방문 모습.

삼육중 교사들의 노력도 돋보인다. 교사들은 학년별 전문적 학습공동체인‘더 클래스’ 조직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에게 심도 있고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 구체적으로는 학년별 학습공동체 모임 활동(월 1회), 과정 중심 학습 공동체 운영, 전 교사의 수업 공개, 전문가 초청 연수와 선진학교 방문(2019년 천안 동성중학교) 등을 실시하며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혁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의발명 과학 캠프(나는 과학자)
삼육중 창의발명 과학 캠프(나는 과학자) 활동 모습.

배움 중심 교육과정 운영

삼육중은 기존 수업 방식을 벗어나 활동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생들 스스로 배움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도전과 캠프형 활동을 유도하고 있는 것.

특히 국어과의 독서캠프(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 견학), 체육과의 익스트림 야외 캠프(가평), 사진캠프 및 전시회(앵글 속으로), 창의발명 과학 캠프(나는 과학자!), 더위 타파 나는 요리왕 캠프,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사회 역사 캠프, 1-5-3 운동과 효 캠프(효 문화진흥원), 학생 해외문화 체험과 전교생 1인 1악기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삼육중 연탄 나눔 봉사.
삼육중 연탄 나눔 봉사.

실천하며 배우는 ‘삼육 바른 인성 5품제’와 ‘1-5-3 효 실천 운동’

삼육중은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삼육 바른 인성 5품제(예술품·봉사품·독서품·인성품·수련품)를 운영하고, 1-1-1 운동(학생 각자 월 1000원으로 1명의 해외 어린이와 결연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전교생 참여 운동) 등을 통해서다. 또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매년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이웃사랑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 특색활동인 1-5-3 효 실천 운동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활동으로 꼽힌다. 1-5-3의‘1’은 매년 자신의 생일날 부모님께 감사드리기,‘5’는 매주 5명에게 봉사하기,‘3’은 하루 3가지씩 라이프 플래너에 감사일기를 쓰는 운동을 나타낸다. 이 운동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효 실천 서약서 작성하기(연 1회), 효 실천 강연 듣기, 자신의 생일날 미션 수행하기(큰절하기, 노래 불러드리기, 발 씻겨드리기 등)와 효 문화진흥원을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 교육, 예절 교육, 효에 관한 강연 듣기 등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육중 지역주민 초청 효 음악회.
삼육중 지역주민 초청 효 음악회.

참여·소통 교육공동체 운영으로 지역사회 협력적 관계 구축

삼육중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중요시한다.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음악 예술 분야의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교생이 한 개의 악기를 다루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교생 200여명 중 합창단원 60여명, 오케스트라 단원 70여명이 점심시간을 쪼개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소규모 음악 동아리 활동들은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활동으로 지속적으로 연계돼 매년 어버이날에 지역주민 초청 효 음악회(백향목 아래서)를 열어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과 격려를 받고 있다. 찾아가는 효 실천 행사로 인근 독거노인 결연 활동(6가정)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지역 연계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현악사중주단이 건양대학교병원 환우들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또 1년 동안의 음악, 예술 활동을 마무리하는 지역주민 및 학부모 초청 송년음악회를 매년 실시해 오케스트라, 합창, 중창, 국악, 기악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으로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까지 함께하는 영향력 있는 행사가 됐다.

삼육중 교직원 원격수업 연수 모습.
삼육중 교직원 원격수업 연수 모습.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격교육 인프라 확충 및 원격수업 실시

삼육중은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영어 교과에서 원어민 보조교사와의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시작으로 모든 교과에서 EBS 온라인수업과 화상 수업을 병행하고, 특히 음악과 미술 교과 등 예체능 교과의 유튜브 라이브와 줌을 통한 실시간 원격수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원격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각 교실과 교무실에 교육망 무선 AP를 확충하고 유튜브 라이브 송출을 위해 방송실을 원격수업실로 재정비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해 듀얼 모니터 시스템과 확장형 마이크와 캠을 구축해 고품질의 영상 화면을 송출하도록 조성했으며 화면에 직접 필기가 가능한 디지타이저와 태블릿을 구비, ebook을 활용한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추후 강당에도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의 라이브 송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에게 교육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라이브을 활용한 온라인 개학식과 학부모 총회를 개최했지만 학부모와의 소통, 교직원 원격수업 연수와 등교 개학 후의 학생 관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교직원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면서 안정적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육중 오세원 교장이 유튜브 라이브 학부모 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삼육중 오세원 교장이 유튜브 라이브 학부모 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삼육중 오세원 교장은 “창의인재씨앗학교 2년차를 보내며 시대 상황을 예측하고 선도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구축해 학생들의 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인재를 교육하는 학교, 참된 인간을 교육하는 학교, 올바른 가치관과 꿈을 키우는 혁신학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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