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 : B/C 0.83 서울역까지 68분, 청주공항 연결노선도 추진
세종시 발전 필수시설… 정부에 건의, 충청권 공감대 형성 노력
KTX 세종역과 ITX는 세종시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행정수도를 완성에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해 5월 아주대학교에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KTX 세종역 경제성 분석 결과 B/C=0.86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의 위치는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이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인근 지역이 공감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TX 세종역은 오송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오송역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키는데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철도시설공단 용역(2017년 5월)에서 추산한 1,321억원보다 104억원이 증가하였다"고 덧붙였다.
ITX는 경제성 분석 결과, B/C=0.83으로, 경부선 지선을 대전-세종 광역철도의 종점인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여 세종-서울 간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서울역처럼 행정수도 세종시의 철도 구심점이자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수서역이나 동탄역과 같이 지하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는 약 8,50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하게 되며 개통 목표 연도는 2030년으로, 서울과 청주공항 두 방면으로 운행할 것,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은 직통운행 시 68분, 천안·수원·영등포 등 주요 역을 경유할 경우 74분으로 예상된다.
노선을 조치원에서 충북선과 연결하면 청주공항까지 25분,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과 연계하면 공주‧부여‧청양‧보령 등 충남권과 세종‧충북권의 접근성이 높아져 충청권이 윈-윈하고 공동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