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인천에 둥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인천에 둥지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1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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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바이오메디컬 연구플랫폼 구축...인프라 집적 및 산업 생태계 조성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인천에 둥지를 튼다.

(왼쪽부터)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왼쪽부터)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KBSI는 13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수도권통합센터 건립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BSI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분야의 연구인프라를 수도권통합센터 형태로 집적,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KBSI는 지난해 수립된 ‘KBSI 종합발전전략(2019.8, NST 보고완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분산된 지역조직의 연구인프라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일환으로 수도권통합센터 신규 건립 또는 인력·장비 재배치를 통한 통합센터 확장방안 등을 추진해 왔다.

현재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바이오·의약 분야에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건립이 지역 내 기업의 R&D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전문 인력 양성으로의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립을 위한 사업비는 국비, 지방비 및 KBSI 자체 재원으로 구성되며 인천시는 예산 수립을 위한 재정투자심사를 올해 의뢰하고, 관계 기관의 승인이 완료되면 2022년부터 건립이 추진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포스트코로나 대비 미래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미래산업 육성전략’을 선정했고 KBSI 유치를 통한 R&D 역량 강화가 인천시의 전략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기업들을 위시로 한 탄탄한 제조·연구 기반이 KBSI 유치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KBSI 신형식 원장은 “다수의 지역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KBSI에게 있어 지역조직 특성화 및 역할강화는 매우 시급한 당면과제로 그동안 신규 건립을 통한 통합 또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통합 등 다양한 형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건립 통합 방안이 보다 구체적인 가능성을 열어주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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