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먼지, 폐 조직에 비정상 세포반응 일으켜”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먼지, 폐 조직에 비정상 세포반응 일으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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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23일 미세먼지가 폐 섬유아세포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지질체에 미치는 영향 모식도
미세먼지가 지질체에 미치는 영향 모식도

그동안 미세먼지가 폐로 들어가 상피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졌지만 폐를 이루는 섬유아세포에 대한 영향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KIT 환경화학연구그룹은 섬유아세포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50μg/mL 농도에 72시간 동안 노출 시킨 결과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활성산소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세포를 망가뜨리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일으킨다.

KIT 서종수 경남분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폐의 섬유아세포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향후 이러한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폐를 비롯해 뇌와 기타 조직세포에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생태환경분야 국제전문학술지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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