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패턴 분석 및 학습을 통한 입찰담합 사전포착 및 방지 효과
입찰 관련 담합 행위를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잡아낼 전망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해 청와대에서 개최된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에서 민간기업 불공정 행위 차단을 위해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
이번 AI 기반 포착시스템은 수십만 건의 입찰 정보 학습을 통해 담합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시스템은 OECD에서 분류한 위장입찰, 입찰억제, 순환입찰, 시장분할 등 4개 패턴으로 분류해 위험도를 경고, 의심 등으로 나타낸다.
전력연은 해당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참여업체의 입찰 정보를 분석하고 담합 여부를 판정할 수 있어 담당자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고 부정입찰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연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은 모든 입찰 과정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해 담합 여부를 판정해 신뢰도가 높다”며 “부정입찰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