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이 27일 유망기술 소개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망기술 소개자료집’은 화학연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기술 수요기업을 연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개별 기술 소개자료집이 나온 적은 있지만 화학연이 보유한 전체 기술을 망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집은 ▲기초 화학원료 ▲첨단 화학소재 ▲의료기반 ▲친환경 자원관리 기술 분야 210개의 유망기술이 수록됐다. 각각 기술에는 기술개요 및 특징, 기술경쟁력 및 성숙도, 지식재산권 현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국가·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들이 대거 포함됐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관련된 불소계 고분자, 반도체 등의 기술은 물론이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해결사로 나선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연료전지·태양전지·리튬 이차전지 등 에너지 소재기술에 대한 정보까지 담았다.
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화학연이 보유한 유망기술에 대한 정보가 기업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어 우수기술 이전과 확산을 위한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학연은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씩 ‘유망기술 소개자료집’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새로운 유망기술을 추가하고, 기업에 이전된 기술은 제외하는 방식이다. 또 한국화학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 유망기술을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유망기술 소개자료집’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자료집이 필요한 경우, 한국화학연구원 기술사업화실(042-860-7763)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