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세종전통시장 한약방 1층 약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점포 내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진화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한약방 주인이 약탕기를 가동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약탕기가 과열되면서 발생했다.
약탕기 과열로 발생한 연기로 인해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했으며 경보음을 들은 이웃상인이 119에 신고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조치원, 전의, 부강, 대평 등 4개 시장 475개 점포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사업을 추진 소화기 234개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352개를 설치했다.
특히 전통시장은 점포와 물품이 밀집해 있어 화재발생 시 피해가 큰 다중이용시설로, 이번 화재를 통해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가 감지되면 경보를 울리는 시설로 화재 초기 대응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화재 취약지역 대상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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