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4일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이하 연구단)이 면역진단기기 개발 기업 기술 지원을 위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생명연에 따르면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번에 공급하는 항원은 핵단백질 항원 4종과 감염병 항원 45종, 항체 단백질 26종이다.
이번 항원 및 항체 공급에 관한 정보는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 사무국 및 생명연 홈페이지(www.kribb.re.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생명연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감염병 면역진단기기 개발의 K-방역 및 진단기업 역량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생명연은 국내기업의 항체진단 기술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구성한 감염병의료기기협의체의 기술지원 플랫폼에 참여중이며 다른 참여기관과 협업해 우수항원 제공 및 시제품 임상 성능 테스트 등 기업 수요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해외수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진단기기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환자의 혈액 샘플을 기반으로 임상 성능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단 신용범 단장은 “연구단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항원과 더불어, 호흡기 및 모기 매개 감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항원과 항체를 개발, 확보하고 있다”며 “이들을 활용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통해 앞으로 유행 가능성이 있는 전염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술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