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퀸 인삼밭... 금산군 피해 속출
수마가 할퀸 인삼밭... 금산군 피해 속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8.0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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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량 늘면서 금산 제원면 부리면 침수피해
주민 210여명 인근 초등학교, 마을 회관으로 대피

충남 금산군 일부 인삼밭이 주말 동안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쑥대밭으로 변했다.

현재까지 약 10개 마을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21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이나 초등학교로 대피해 밤을 지냈다.

특히 제원면과 부리면 일대 인삼밭은 집중 호우로 쑥대밭으로 변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 90여 가구와 농경지 4백7십여 ha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금산 제원면 인삼밭 피해 모습 [사진제공 : 금산진악신문]
금산 제원면 인삼밭 피해 모습 [사진제공 : 금산진악신문]

여기에 전북 진안 용담댐에서 초당 3천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면서, 하류 지역인 금산에서 피해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 일부 지역은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군에서 비상 식수 공급에 나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금산 부리면 평촌 상황
금산 부리면 평촌 상황
금산군 피해 상황
금산군 피해 상황
금산군 피해 상황
금산군 피해 상황

한편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피해보상과 복구에 국가 차원 지원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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