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확진자 3명 발생...해수욕장 공식 폐장
태안군 확진자 3명 발생...해수욕장 공식 폐장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8.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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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몽산포는 16일 폐장

충남 태안군에서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발생함에 따라 만리포와 몽산포를 제외한 26곳의 해수욕장을 공식 폐장한다.

만리포와 몽산포는 오는 16일까지 드라이브 스루로 발열체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가세로 군수는 1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6일까지 모든 해수욕장을 폐장하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14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욕장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 중단하고 16일까지 모든 해수욕장을 폐장하겠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이어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수영장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을 전면 중단한다"며 "단란주점과 유흥업소도 영업중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태안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강남구 확진자 접촉자인 태안2번의 남편과 조카다.

태안3번(남,30대)은 한국발전기술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기침 증상이 있었다. 태안4번(남, 1세)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입원했으며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주거지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태안3번이 일하는 한국발전기술의 접촉자 34명에 대해 단계적으로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군은 태안2번 확진자 발생 직후 군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해수욕장 28곳에도 방송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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