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8일 2020년도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학위수여식은 지난 2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지 6개월 만에 온택트 방식으로 열리게 됐다.
올해는 박사 721명, 석사 1399명, 학사 726명 등 총 2846명이 학위를 받는다.
학사과정 수석 졸업으로 이건용(24·생명화학공학과) 씨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노희광(25·화학과) 씨가 이사장상, 홍재민(22·전산학부) 씨가 총장상을, 김동현(23·기계공학과) 씨와 마동현(23·생명과학과) 씨가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한다.
특히 이날 김영훈 대성그룹회장에게 명예과학기술학 박사학위가 수여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국인으로 최초로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기구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 공동회장, 회장으로 활약하며 국내 에너지산업 분야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36개월 재학 기간 중 총 26편의 논문을 주요 저널에 게재하고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박사 학위를 받는 권현(33·전산학부) 소령(진)과 회사 학술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KAIST에서 수학한 석사 졸업생 김정훈(40·전기및전자공학부) 씨도 화제의 졸업생으로 꼽힌다.
신성철 총장은 "새로운 직장에서, 혹은 진학한 대학원에서 도전(Challenging)과 창의(Creating)와 배려(Caring)의 `C3' 정신을 실천하고 발현하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말로 KAIST 졸업생들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ˮ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졸업생들을 격려한다.
한편 학위수여식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연결해 식순을 진행하며 전체 현장은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