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관리 방식 탈피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실효성 높여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경영원칙 확립을 위한 CS-HACCP(씨에스 해썹)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과학적 위생관리기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착안, CS-HACCP이라는 중대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해, 건설공사현장의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관리를 통해 건설공사 안전을 지키고 재해를 예방한다.
2020년 현재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현장은 1,570개 지구로, 이중 50억원 이하의 소규모 현장이 전체 관리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50억원 이하 건설현장은 법적으로 안전 관리자 배치의무가 없다보니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사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으로 CS-HACCP을 구축하게 되었다.
CS-HACCP은 안전 제도정비, 교육 및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 중인 누구나(NUGUNA)시스템과 함께 안전D.N.A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먼저, 제도정비 사항은 안전신고 콜센터* 운영, 신규 일용근로자 별도 관리, 휴일작업 사전등록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장점검의 경우, 경영진이 직접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경영추진단에서 불시 안전점검을 지속 시행한다. 더불어, 안전전문기관과 함께 위험성 평가 현장검토를 실시한다.
또한, 최근 건설공사 안전관련 법 및 지침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발주, 설계, 시공 단계별 안전관리와 건설 참여자별 안전관리 이행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현장에서도 법적 사항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2019년 6월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인 안전경영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발족하고, 2020년 1월에는 국토교통부 건설공사 안전참여자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으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 기관 최초로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재인증을 받는 등 안전관리에 성과를 보인바 있다.
특히, 이번에 CS-HACC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안전관리 방식을 탈피해, 자율적이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안전 공공기관으로서의 대외적인 신뢰도를 지속 향상시켜나갈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CS-HACCP 시스템 구축은 사고 위험을 예측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