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요양병원 선별진료소 설치...근무자·환자 등 303명 전수조사
대전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자칫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4일 확진된 288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대전 성심요양병원 근무 직원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중구 사정동 웰빙사우나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병원에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이날 성심요양병원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병원 근무자와 환자 등 303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대전에선 전날 2명에 이어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289번 확진자는 대덕구 송촌동 거주 80대 여성으로 지난 3일 증상이 발현돼 4일 검체를 체취,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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