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9월 중 대량생산”
질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9월 중 대량생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9.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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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치료제, 6개 의료기관서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 중

국내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가 9월 중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진=질병관리본부 유튜브 라이브 캡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진=질병관리본부 유튜브 라이브 캡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양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7월 17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이후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라며 “29일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아 환자 모집 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은 지난달 25일 승인 받아 현재 환자 모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항체치료제는 완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 무력화 항체를 선별해 이중 가장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이는 항체로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오늘(8일)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해 10월 중순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시험계획 승인 후 현재 6개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49개 병원에 274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고 방대본은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연구개발 및 수급노력 성과로 최소한 내년 추석은 올해와 상황이 다를 것”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추석에 한해선 개개인 안전과 고위험군의 감염예방을 위해 안전을 우선에 두는 방역의 연장선상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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