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조성된다.
이에 따라 국제과학벨트 내 우수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등과 해외기업 간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기술혁신 촉진이 기대된다.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외국인투자지역은 면적 8만 3566㎡ 규모에 국비 231억 원과 시비 154억 원 등 총 385억 원이 투입된다.
외국인투자기업은 12개 내외며 이들에겐 장기 임대 형태로 부지가 제공된다.
이번 투자지역 지정으로 시와 과기정통부는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향후 5년간 생산유발 효과 2075억 원, 부가가치유발 749억 원, 고용효과 1300여 명 등 긍정적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맞춤형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해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최도영 국제과학벨트추진단장 역시 “외국인 투자기업이 빠른 시일 내 정착할 수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제과학벨트 내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시는 2016년부터 외국인투자지역 유치를 추진해왔다.
올해 5월 투자신고 1400만 달러까지 마친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연말 입주를 예정하고 있고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 기업 내년부터 순차적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