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착속도 빠른 고효율 분말활성탄 제조...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생산 가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송경근 박사 연구팀이 추가적인 고도 정수 처리시설 설치 없이 재래식 정수 공정에서도 녹조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재래식 정수장의 경우 녹조 발생 시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제거해 왔으나 흡착속도가 느려 많은 양을 주입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분말활성탄은 흡착속도를 기존 대비 20%~150% 높였으며 입자크기 또한 줄여 흡착할 수 있는 면이 많아졌다.
KIST 송경근 박사는 “새로운 분말활성탄은 간단한 방법으로 제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빠른 흡착속도를 가지고 있어 충분한 접촉시간 확보가 어려운 기존 재래식 정수장에서도 고가의 시설 설치 없이도 안정적인 녹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 정수 기술이 확대 보급된다면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사회문제해결형기술개발사업과 신진연구자지원사업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융합연구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수자원 분야 권위지인 ‘Water Research’ (JCR 분야 상위 0.532%)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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