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해군 함정에 공통 활용 가능한 전투손상통제관리 소프트웨어(CDCMS)를 개발했다.
함정 CDCMS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함정손상 통제 전반에 걸쳐 지휘 통제 및 통신 능력, 손상 통제 실행 능력을 제고하는 SW로 생존성 향상에 기여한다.
기계연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SW는 현재 운용되는 해외 SW 문제점을 개선했다. 해군 손상통제 교리·교범에 부합하고 사용자가 쉽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실전과 같은 손상통제 함상훈련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 연구 개발 사업관리기관인 바우이산업기술지원센터는 향후 CDCMS 시제품을 해군 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에 무상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SW는 해군 장교와 부사관 교육 및 훈련을 비롯해 국방핵심SW과제 핵심모듈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계연은 이 SW를 활용하면 새로운 해군 함정 건조 시 매년 약 12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외 SW 수정 시 지불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최종성과발표회는 24일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엄동환 센터장과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 신승민 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해 JK컨벤션에서 개최된다.
기계연 박상진 원장은 “본 SW는 한국 해군의 ‘한국형 함정 손상통제체계 구축’ 정책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되어 우리 해군의 손상통제 능력을 선진국 이상의 수준까지 향상시키는데 활용될 것”이라며 “첨단 국방과제가 성공해 국방력 향상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소요군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번 사업은 그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SW’ 연구개발은 기계연 연구진과 충남대학교, ㈜KTE, ㈜수퍼센추리가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함께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