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지역 소상공인 민심 청취
국민의힘 대전시당, 지역 소상공인 민심 청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9.26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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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25일 지역 소상공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25일 지역 소상공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이 이번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민심을 살피면서 시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대전시당은 25일 장동혁 위원장이 시당의 온라인 소통 창구인 '시민에게 듣겠습니다'를 통해 식당과 노래방, PC방 대표 등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기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최소 20% 이상 감소했지만, 세금은 그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토로했다.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 선정도 문제 삼았다. 매출이 줄어든 매장에 긴급성 지원금이 아닌 격려금 성격에 그친다는 주장을 폈다. 또 정부의 지원 정책이 현장감 없이 진행되고 있어 실효성과 그 의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5년째 노래방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노래방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업주에 따르면 음식점과 비교해볼 때 노래방은 방마다 손님이 분리되고 소독도 철저히 하는데 고위험시설로 분류해서 영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래방 규모가 다양한데 소규모 노래방과 대규모 노래방 구분 없이 같은 금액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가했다.

한 PC방 대표는 PC방이 왜 고위험시설인지 모르겠다며 독서실처럼 1인 칸막이가 있어서 오히려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시설과 평상시 마스크 착용 필수, 손님자리 소독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고 있음에도 고위험 시설로 분류되어 3주 동안 영업을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PC방에서는 확진자 발생사례가 없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장동혁 시당위원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예상은 했지만 말씀을 들어보니 훨씬 더 심각함을 알게 됐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미흡한 잘못된 정책을 정리해 관련 부처와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고위험시설,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방역 판단 기준을 다시 살피도록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달 초 ‘장애인들 애로사항’ 화상회의 결과 제기된 주요 요청사항을 대전시를 비롯해 관련 기관에 공문으로 전달했으며 진행 상황에 대해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장애인 단체와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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