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차기 서울시장 관련어 ‘안철수’ 가장 앞서
SNS서 차기 서울시장 관련어 ‘안철수’ 가장 앞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0.2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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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에너지’, ‘언노운데이터’에 의뢰...최근 13개월 빅데이터 관심도 분석
대선 후보 관련어엔 조국, 윤석열, 이재명 순

SNS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전문 계간지 ‘지구와 에너지’는 20일 빅데이터 조사 기업 ‘언노운데이터’에 의뢰한 ‘최근 13개월 간 정치 리더 언급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SNS나 블로그, 커뮤니티, 뉴스 제목 등을 통합해 자체 웹 크롤링 수집기 등을 통해 조사된 자료다.

언노운데이터가 SNS상 정치 리더 16명의 언급량을 추출한 뒤 대권,서울시장 등과 연관된 키워드를 투입해 추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치 리더들은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 중 서울시장 연관어엔 안철수(24만 4610건)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14만 7457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13만 5220건), 홍준표 무소속 의원(11만 2125건), 심상정 정의당 의원(7만 7934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3만 8463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2만 9668건) 등이 형성하고 있었다.

한편 대선 후보 관련어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99만 4998건), 윤석열 검찰총장(46만 7383건), 이재명 경기도지사(40만 1727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5만 2823건)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서기슬 언노운데이터 대표는 “조국,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4명이 빅데이터 언급량에서 다른 인물에 비해 대선,대권 관련 동시 언급 비중이 높아 대권 관련 인물로 군집화시킬 수 있었다”며 “특히 조국, 윤석열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함으로써 현실 정치에서 그들의 현재 조건과 관계없이 대중의 심리적 관심과 전국적 인지도도란 측면에서 유력한 정치적 인물임이 드러났다”라고 분석했다.

지구와 에너지 김주한 편집위원은 “여론조사가 특정 시점에서 민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면 빅데이터 분석은 일정한 기간 동안 민심의 총체적인 관심을 드러내 준다”며 “여론조사가 설문 내용이나 질문 순서 등을 조정해 편향적인 결과를 유도하는 부작용이 있는 반면 빅데이터 분석은 인위적인 작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 기법은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분석 방법은 선거 여론조사와 달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규율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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