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A신문 대표, 공무원 상대 갑질행위 사과해야”
“논산 A신문 대표, 공무원 상대 갑질행위 사과해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10.28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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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28일 규탄 성명서 발표.. 공개사과 요구
일부 공무원 대상 사업 요구 및 심한 욕설 물의 지적해

논산 지역 한 언론사 대표가 시청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 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논산시의회는 28일 본회의장에서 언론사의 본분을 망각한 A신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A신문 사장 B씨는 지난 달 9일 저녁 술자리에서 공무원에게 술잔을 던지는 등 폭력과 인신 모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시의회 A신문 대상 규탄 성명서 발표
논산시의회 A신문 대상 규탄 성명서 발표

또한 본지가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여직원 C씨 앞에서 또 다른 여성 직원에 대해 “그X은 아주 잘못된 X이야, 저 XXX은 시장한테 한번 주고 온 X이야 무슨 얘길 하면 시장 의견부터 물어본다”라며 성희롱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논산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A신문 사장은 그동안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요구하며, 심한 욕설 등 일명 갑질 행위를 일삼는 행태로 물의를 빚었다”라며,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시의원의 의정활동까지 왜곡·폄하하는 행위로 공직의 업무 수행을 방해한 사례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A신문 사장은 해당 공무원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하고 사죄의 글을 A신문 지면에 게재하라”는 요구문을 발표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논산시지부도 이날 A신문의 사장의 이러한 행위를 공무원에 대한 갑질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발표해 추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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