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구원, 미·폴란드와 외계행성탐색시스템 국제 공동 연구결과
우리은하에서 지구 크기 만한 나홀로 행성이 발견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0일 한국·미국·폴란드 3개국 국제공동연구팀이 천문연의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행성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중심별 중력권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는데, 이처럼 중심별 중력에 속하지 않고 우주 공간을 홀로 떠도는 행성을 나홀로 행성(Free floating planet)이라고 한다.
이번에 발견된 나홀로 행성은 지구 질량의 약 30%이며 우리 은하 원반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나홀로 행성 중 가장 작은 질량이다.
천문연은 이번 나홀로 행성 발견에 KMTNet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미시중력렌즈 외계행성 분야를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관측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문연 이충욱 박사는 “KMTNet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201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65개로, 이중 총 52개의 외계행성 발견에 KMTNet 관측자료가 활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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