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계룡점, 정상궤도 진입에도 미스테리 ‘여전’
이케아 계룡점, 정상궤도 진입에도 미스테리 ‘여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11.1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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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9일 동반업체 토지매매계약 발표.. 이번 주 안으로 등기 예고
동반업체 명, 입점시기에는 여전히 묵묵부답, 지역주민 혼란 가중

계룡 이케아 입점이 동반업체 토지매매계약을 발표하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한 모양새다.

계룡시는 9일 ‘이케아 계룡점 추진상황’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동반업체가 11월 초 토지매매대금 1필지를 납부했고 등기이전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계룡시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동반업체는 신설법인으로 복합쇼핑몰하는 회사로 알고 있다. 이번 주 중으로 등기가 끝나는 대로 명칭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관심과 비교했을 때 이번 발표 또한 여전히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동반업체 명이나 정확한 입점시기에 관해서는 함구령을 내리고 있어 주민들과 지역 SNS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이케아 입점 같은 대형이슈 사업의 경우 행정에서는 홍보효과를 위해 추진상황을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계룡시 뿐 아니라 이케아, LH는 여전히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케아 본사가 납부해야할 토지매매잔금은 현재 1%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도 계룡시나 LH 토지판매부 측은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이케아 입점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부정적 여론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계룡시의회 허남영 의원은 “이번 발표에서 투명하게 밝혀진 부분이 하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이케아 계룡점이 언제 들어오느냐 인데 정작 발표에는 동반업체만 쓰여 있어 의회로도 시민들의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케아 이슈를 발판삼아 인근 주택분양에 성공을 거둔 계룡시가 입점을 최종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향후 추진계획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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