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UMS)’ 대전 개최
‘2020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UMS)’ 대전 개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1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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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 한국 최초 개최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과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최철규)는 『2020년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nternational Union of Microbiological Societies Congress)』가 지난 16일부터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UMS) 개막식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UMS) 개막식

앞서 행사를 주최한 일본 삿포로 총회에서는 (2011년)은 천황이, 싱가포르 총회(2017년)는 총리가 각각 IUMS 개막 연설을 했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생물 분야 대형 학술대회로‘세계 미생물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국제미생물학회연합(IUMS: International Union of Microbiological Societies)은 네델란드에 본부를 두고 70개국 120여개의 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미생물 분야를 총 망라한 세계 최대의 미생물 관련 단체로 3년마다 국제 학술대회를 주최하며, 대전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밀라노, 호주 멜버른과 경합하여 2014년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IUMS, 대전광역시와 한국미생물학회연합(FKMS)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사 첫날에는 1996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롤프 진커나겔 스위스 취리히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진커나겔 교수는 체내 면역시스템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인식해 대응하는 원리를 최초로 규명한 바이러스 면역학 분야 석학이다.

기초과학연구원 김빛내리 RNA 연구단장(서울대 석좌교수)도 특별 강연에 참여한다. 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리보핵산(RNA) 전사체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주목받은 학자이다. 아울러 바이러스와 코로나19의 속성을 일반인에 게 쉽게 설명해 주는 정용석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의 특강과 이밖에 코로나19 백신 과 치료제의 연구·개발(R&D) 동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등 미생물학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동향을 발표하는 100여개의 강연도 기대된다.

최철규 사장은“코로나-19시대는 한국의 미생물학과 감염병 대응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 금번 IUMS 2020의 대전 개최로 K-바이오 선도도시이자 글로벌 바이오 컨벤션 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강연 청취 방법은 IUMS 2020 공식 홈페이지(www.iums2020.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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