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 행감 파행, 교육당국 업무 떠넘기기 때문"
"천안교육지원청 행감 파행, 교육당국 업무 떠넘기기 때문"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1.1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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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자료제출 요구했음에도 11일 학교에 공문 내려가 생긴 오해"
기획국장, 교육국장 등 사과

지난 11일 천안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파행이 충남교육청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도의회 교육위가 18일 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김은나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천안교육지원청 행감 중단은 교육청이 자료제출 기한을 하루 앞두고 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생긴 오해로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의회사무처가 학교 상징물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이를 받은 민주시민교육과가 4일간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소관 업무가 아니'라고 판단해 교육과정과로 이관했고 11일 각급 학교에 자료제출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받은 학교 교사는 교육위와 김은나 의원 연구실에 전화로 항의했고 의원들은 '정당한 자료요구에 반발한다'며 행감을 중단했다.

김 의원은 “미숙한 행정절차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코로나로 인해 학교 현장이 어렵지 않냐.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료제출 공문에 의원 자료요구 관련 작성방법을 첨부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용재 민주시민과장은 “업무 담당자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행사로 인해 출장 중이어서 처리가 늦었다”며 “1차 접수에서 시간 지체돼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획국장, 교육국장, 행정국장, 감사관에게도 사과를 요구했고 국장들은 “업무 핑퐁으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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