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쌍용2동과 쌍용3동)은 2일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스포츠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시정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유영채 의원은 “최근 천안의 한 중학교 배구부 감독이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던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2019년에 조사한 한국 실업 스포츠 선수 인권 실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선수 1,251명 중 326명 약 26%가 신체 폭력을 경험했다는 결과와 폭력의 이유가‘가해자의 기분이 좋지 않아서’등 이었다”며 체육계의 폭력실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유 의원은 천안시가 지역 내 운동선수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 스포츠비리와 체육계 인권침해로부터 선수 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마련 할 것 ▲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운영 할 것 ▲ 스포츠 인권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시되고, 성적보다는 선수 자신이 원하는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천안만의 스포츠 문화 확립을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꽃다운 나이의 전도유망한 선수를 잃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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