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노산 서구의원 "농민수당 도입 강력 촉구"
강노산 서구의원 "농민수당 도입 강력 촉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12.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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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보호 식량주권 강화위한 적극적 행정 당부
강노산 대전 서구의원
강노산 대전 서구의원

‘위드 코로나 시대’ 식량 주권 강화를 위한 농민수당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전 서구의회 강노산 의원은 3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농민수당 도입’을 강력 요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진행된 본회의에서 농민수당 도입 건의안을 발의하며 “농업인들이 처한 절박한 현실이 안타까워 농민을 보호하고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식량부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수당 도입을 건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농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은 산업의 근본이자 국가적 공공재이며,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는 혈맥과 같은 것”이라면서 “코로나 사태로 세계적 식량안보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 속에서 국제교류가 단절되어 수입까지 제한된다면 심각한 식량부족 위기를 모면할 수 없을 것이다. 농업인 보호를 통한 농업기반의 공고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고 건의안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 여수, 부여 등 전국의 25개 지자체에서 농민수당 또는 농민 공익수당 지급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를 도입하여 어려움에 처한 많은 농가들에게 연 6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52년만의 재난수준 흉작으로 절박함에 놓인 관내 농민들의 기본소득 보장이 필요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이 활동하는 서구는 대전지역내 대표적 도농복합도시로, 구 전체면적의 약 52%를 차지하는 기성동은 농업경영체에 3200여명의 농업인이 등록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강 의원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며, 국가 혈맥을 지키는 우리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생산에 매진토록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을 발전시켜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 서구에서도 조속한 시일 내 한정된 예산안에서 사업의 중요도를 잘 검토하시어 농민수당 지급을 도입해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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