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 "불합리한 의회운영 개선해 나가겠다"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 "불합리한 의회운영 개선해 나가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1.04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새롬동,다정동)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새해 “상가 활성화 방안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의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상시 점검하고 지원하여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윤리심사 자문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불합리한 의회 운영이나 관행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세종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우수의정 의원에게 수여하는 ‘2020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손인수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

Q. 2020년 추진 성과와 아쉬운 점은?

먼저 올해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연구모임의 대표의원으로 세종시 교통약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대안을 제시했던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교통약자들을 위한 저상버스 노선 확대, 노선 추가 제안 등이 이뤄졌으며, 저상버스 도입이 불가능한 구간의 원인 분석을 통해 고원식 횡단보도 경사부 기준에 대한 제안도 했다.

두 번째로, 소상공인 TF 위원으로서 세종시 소상공인들의 권익 신장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동들을 성과로 꼽고 싶다. 세종시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상권별 특색 있는 문화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을 추진해 중심상업지역(나성동)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심상업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장인들을 형상화한 ‘나과장’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전기 자동차 조례를 개정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시행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한 점이다.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해 대기오염 배출이 많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보급 촉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세종시 산하기관들의 업무용 차량 구매 시 친환경 차량 우선 구매, 예산 지원, 주차요금 감면, 홍보 및 교육에 관한 사항을 조례에 담았다. 환경 친화적 자동차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등에 대해서도 포상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했다.

끝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문가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상가 활성화 방안과 소상공인들 위한 지원 대책 마련해나가겠다.

Q. 역점 현안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생각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2020년 3분기 세종시 상가 공실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소규모 10.3%, 중대형은 18.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종시 상가 활성화 TF 위원으로서 상가 활성화 방안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생각이다.

지역화폐 ‘여민전’이 확대 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권활성화 재단 등 전문기관이 조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국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과정을 세밀히 살펴볼 계획이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확보된 만큼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시,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지난 대선에서 주요 정당 후보들이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충청권과 공조를 강화해 행정수도로 완성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을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새해 의정활동 방향 및 추진계획은?

세종시는 광역과 기초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단층제 구조이다. 정책 기획과 사업 집행을 동시에 심의할 수 있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새해에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사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는지 살펴볼 생각이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논리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험은 잡담이며, 경험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논리는 공론’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시와 교육청에서 추진되는 사업들이 당초 사업 목적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와 시를 믿고 권고사항을 따라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우리시의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상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렸다. 세종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공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또한, 윤리위원장으로서 시민들께 약속드린 윤리심사 자문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의회에 필요한 혁신 과제들을 검토해 불합리한 의회 운영이나 관행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

<프로필>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후반기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