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는 5일 신초지 후원자(81세, 여)로부터 대전지역 빈곤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0,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신초지 후원자는 1970년대 초부터 대전지역 학교, 관공서 등을 찾아 ‘헬프 미(Help me)'를 외치며 양말, 칫솔 등을 팔아 ’헬프미 할머니‘로 알려져 있다. 또한 1년 생활비가 1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포함한 대전 내 복지기관 등에 총 500만 원을 기부했다.
1981년부터 41년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어온 신초지 후원자는 소외계층 이웃돕기에 헌신한 공로로 국민포장(1986), 국민훈장 석류장(1998), 자랑스러운 대전인상(2005), 충남지사 표창(2006), 대통령 표창(2010)등을 받기도 했다.
신초지 후원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봇짐장사에 한계가 있기에 수입도 굉장히 많이 줄었다. 하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 또 내가 이웃돕기 한다는 걸 알고 물건을 사준 공무원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나눔은 줄일 수 없었다. 결국 내 생활비를 줄여 힘들게 생활하며 후원금액을 마련했지만 올해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이어갈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선한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후원금을 전달받은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시는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 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