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홈플러스 둔산 노사갈등 중재 빛났다
박영순, 홈플러스 둔산 노사갈등 중재 빛났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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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입점주 보호' 담긴 노사상생 협약식 개최
홈플러스 둔산점 노사상생 협약식 모습.
홈플러스 둔산점 노사상생 협약식 모습.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 을지로위원회 상임운영위원)이 대전 홈플러스 둔산점 매각 사태에 따른 노사 갈등을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해소했다.

박 의원은 12일 대전시의회에서 대량 실직 위기를 맞은 근로자들과 입점주 보호를 위해 개발업체인 르피에드둔산PFV(주)와 홈플러스 노조, 입점업체 간 생활안정, 재고용 등의 지원내용을 담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박 의원은 이번 협약을 위해 르피에드둔산PFV(주)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홈플러스 둔산점 입점주 협의회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여러 차례 비공개 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보호방안을 마련해 왔으며, 이날 최종적으로 홈플러스 둔산점의 폐점·매각으로 인해 실직위기에 처한 직원, 입점주와 협력업체 직원들의 지원대책 안을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협약에 담긴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홈플러스 둔산점 직원의 고용안정에 초점을 뒀다.

우선 개발업체인 르피에드둔산PFV(주)는 새로 건립하는 건물의 지하1, 2층에 대규모 마트를 설치하고 실직 직원을 우선 고용할 계획이다. 또 생활안정을 위해 실직한 직원 중 재취업을 못한 직원들에게 사업 착공부터 준공 시까지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홈플러스 둔산점 입점자에 대해서는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아 실제영업을 하고 있을 경우에 폐점 시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실적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사업 착공 시점에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영순 의원은 “오늘의 협약식은 사업 주체와 노동자, 입점업주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사례로 우리 당 을지로위원회 활동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안착과 고용안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 소유주인 ㈜MBK는 둔산점을 비롯한 여러 지점을 폐점·매각하면서 직원들은 대량 실직사태에 직면했다. 벼랑 끝에 몰린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 측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사태 해결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상임운영위원인 박영순 의원이 책임의원을 맡아 사태해결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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