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 눈 녹듯 사라졌어요.”
엠엔아이(M&I)가 지난 15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대전시민들을 위로하는 치유의 장으로 마련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뉴 아티스트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연주회가 많은 가운데 관객들이 무대를 지켜보고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무대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콘서트는 뉴 아티스트 전국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주자 3명의 독주 무대로 스타트를 끊었다.
대상을 수상한 3명의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으로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남예서 학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관중들이 반하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현(피아노) 학생 역시 “오랜만에 무대라서 기대가 컸다”며 “코로나19에 지친 관객들을 위로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2부에는 지역 출신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 충분했다.
김성현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해 구혜진 피아니스트, 홍성범 베이스, 박신영 소프라노 등은 저마다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둔산동에 사는 이모씨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돼 힘들고 지친 생활의 연속이었는데 현장에서 콘서트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며 “시민들을 생각하는 주최 관계자들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엠엔아이(M&I)은 방역수칙에 따라 출입자를 50명으로 제한하고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콘서트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