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자회사 노사 최종합의 ... "명절 교통대란" 피해
도로공사 자회사 노사 최종합의 ... "명절 교통대란" 피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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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요구의 상당 부분을 양보", 노조 “미흡하지만, 교통대란 우려커 대승적 합의"

도로공사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식회사 사측과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이하 서비스노조)가 파업시한 몇 시간을 두고 극적으로 타결함으로써 우려했던 교통대란을 피하게 됐다.

이날 타결된 노사 간의 합의는 모자 상생협의회를 통해 노조가 참여하여 진정한 모회사와 자회사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함께 참석한 부사장도 노조에 파업으로 인한 명절 교통대란을 우려를 전달했고, 노조도 이 같은 우려를 이해하고 요구의 상당 부분을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노조가 “도로공사 첫 파업이자 공공기관 자회사 최초파업 ” 이라는 칼을 빼 들었지만, 물류나 국민의 교통생활권 측면에서 고속도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대승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비스노동조합 이대한 위원장은 “우리가 도공 사상 초유의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할 때조차도, 도로공사나 사측은 교통대란에 대해서는 걱정하면서도 자회사직원들의 처우 문제나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라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우리 조합원의 분노를 보여주고 싶었으나 한국교통 물류와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노동국에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자회사 노사가 최종합의를 함으로써 노조는 10일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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