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한 대응으로 화재 막은 세종시 장군면 의용소방대원
침착한 대응으로 화재 막은 세종시 장군면 의용소방대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2.1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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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침착한 대응으로 화재를 막고 소중한 재산을 지켜낸 의용소방대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장문면 의용소방대원이 진압한 축사 화재 현장
장문면 의용소방대원이 진압한 축사 화재 현장

17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장군면 의용소방대원인 임홍연씨로 지난 8일 오후 8시 53분경 은용리 인근에서 반려동물과 산책하던 중 한 축사에서 화염과 동시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곧장 119에 신고한 그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집에 비치한 주택용 소화기를 꺼내와 분사했다.

자칫 인명피해로도 번질 수 있다는 생각에 축사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들에게도 화재 사실을 알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임씨는 축사에서 불이 번져나가는 순간, 침착하게 현장으로 접근해 소화기를 사용했고, 다행히 불길이 약해지며 축사 내 가축,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임 씨는 지난 2019년 12월 장군면 여성의용소방대 신규 대원으로 지원한 이후 지역사회 안전과 화재 방지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세종소방서는 이번 임 씨의 공로를 인정하고 의용소방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검토 중이다.

임 씨는 “주택용 소화기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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