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 일상으로!" 김지철 교육감, 환경교육 계획 발표
"친환경이 일상으로!" 김지철 교육감, 환경교육 계획 발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2.2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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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학교 3·6·5 운동, 환경교육특구 지정 등 운영
초록 발자국 앱 9월 전면 실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탄소중립학교 3·6·5 운동, 학생 중심 환경교육, 생활 밀착 환경교육, 환경교육특구 지정 등이 골자다. 

환경교육종합계획 을 발표하는 김지철 교육감
환경교육종합계획 을 발표하는 김지철 교육감

먼저 3·6·5운동은 3가지(전기 사용량, 쓰레기 배출량, 물 사용량)를 줄이고 6가지(환경독서, 분리배출, 채식급식, 녹지공간, 착한 소비생활, 친환경 제품 사용)를 늘리고, 환경보호 5대 공통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실천하는 운동이다.

이를 지원하는 '초록발자국'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학생들은 일주일 단위로 친환경 생활 실천을 기록하고, 그 실천 결과에 따른 실적을 환경단체나 불우이웃에 기부하게 된다.

80개의 발자국부터 기부할 수 있고 발자국 80개의 기부 금액은 1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앱은 3월부터 초록에너지 선도 학교에 시범 적용과 기능 개선을 한 뒤 9월부터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을 전면 운영한다.

유치원은 바깥놀이를 통한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교는 지역사회 환경을 이용한 경험학습과 농·산·어촌 체험중심의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학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하는 환경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역 생태환경 중심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생회를 중심으로 충남 학생 생태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들은 지역 환경문제나 교육청의 환경교육에 대해 정책 제안이나 의견을 제시한다. 아울러 학교의 환경교육 활동이나 지역 환경교육 체험활동 등을 SNS에 전파하는 생태문명 학생 기자단을 운영한다.

학교텃밭 가꾸기 사업 등으로 생활 밀착형 교육에도 나선다. 초·중·고 3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텃밭이나 이동형 대형 통에 벼나 고구마 등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야생화 화단을 조성하면서 식물의 성장과 기후변화 영향에 대해 교육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의무교육을 연간 4회 이상 실시하며, 환경교육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실천하는 환경교육 토대를 만든다.

이외에도 도시, 산림, 해안, 에너지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환경교육특구를 운영하고 과학교육원을 학교 환경교육지원센터로 지정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에서 생태환경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식의 대전환, 행동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생태적 소양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일상에서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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